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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학

잔잔한 SF드라마 미드추천 어웨이(AWAY)의 주목할 부분

by Eric87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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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으로 향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 어웨이입니다. 10월 11일 기준 전 세계 시청 순위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이 작품이 그리 생소한 주제를 다루고 있거나 독특한 촬영을 하는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작품만이 가진 또 다른 매력들이 저는 참 마음에 들었고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AWAY를 보실 때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 부분들을 빠르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대다수 우주탐험 영화들을 떠올려 보면 가장 멋지게 강조되는 장면이 우주선이 지구에서 발사되어 우주로 향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작품은 그 과정이 매우 단순하거나 거의 생략됐습니다. 지구에서 달에 도착한 장면은 생략되었고 그나마 달에서 화성으로 향하는 장면은 어느 정도 표현되긴 했지만 그게 마지막 화가 되기 전까지 유일하게 화려한 장면입니다. 인류 첫 화성 탐사대 있거든 우주비행사 다섯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미국인 엠마랑 러시아의 미샤, 중국의 루, 인도의 람 그리고 영국의 케이시.

이들은 각 나라의 대표 들인데 각국의 사정에 따라 신경전을 벌이며 사이가 틀어진 채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이들 각자가 처한 상황을 하나씩 극복하는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단순히 우주선 내에서만의 사건이 아닌 지구와 우주선을 반복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주선에 올라탄 다섯 명뿐만 아니라 그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위기 극복 과정도 함께 진행되는 게 이 작품의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사연을 하나하나씩 듣다 보면 작품은 어느새 마지막에 이르게 됩니다. 느리지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 앞서 말한 그런 과정 때문인지 이 작품은 진행과정 자체는 매우 느리고 화려하지도 않은데 문뜩문뜩 올라오는 묘한 감정 이동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령관 엠마와 베테랑 미샤의 갈등입니다. 우주선이 달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엠마에게 실망한 미샤는 엠마를 사령관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 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 갈등을 자연스럽게 생기는 과정으로 표현하고 순간 화려한 연출이나 지나친 감정 소모 없이 이 둘 인물의 갈등 해결되는 순간을 감정적으로 표현합니다.

아직 이 작품의 초반부만 설명 했기에 보시면서 더 많은 디테일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 이 작품을 보는데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어웨이는 한없이 아름다운 우주공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힐링이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요즘처럼 밖에 나가서 풍경 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눈치도 좀 보이고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답답해서 시아가 넓어지지도 않고요. 그래서 밖에 나가기 힘든 분들은 이 작품을 통해서 눈호강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우주가 궁금한 분들은 여기서 다 보여 줄 수가 없으니까 직접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웨이 마지막화에 영상편지가 촬영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영상이 그동안 작품이 쌓아 올린 에너지가 한 번에 폭발하면서 여러분에게 큰 감동을 주게 될 겁니다. 그 감동을 여러분들도 꼭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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