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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학

코로나 이후 각광받는 사업/기술

by Eric87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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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격변 속에서도 각광받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새로운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의 그림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애견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이전 생활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 삶의 방식을 크게 두가지 맥락에서 변화시켰습니다. 첫째 안전과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입니다. 둘째 혁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의 변화입니다.

1. 위생사업

코로나는 우리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위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나 쓰던 마스크는 이제는 일상생활에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손세정제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 집에서 가끔 쓰던 체온계는 공공시설이나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이 세 가지 위생용품들이 품절사태가 일어나 가격이 미친 듯이 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생 산업의 주목해야 합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위협받는 가운데 한국과 대만은 코로나 모범 방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 언론은 방역 성공 요인 중 1 등으로 템프 팔(Temp Pal)을 소개했습니다. 바로 스마트 체온계입니다.

체온계 시장은 코로나 이후 한국에서도 두배로 급성장한 시장입니다. 발열은 코로나-19 뿐 아니라 다양한 감염질환의 주요 증상으로 위생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발열체크할 수 있는 중요한 제품이 되고 있습니다. 캠프 팔은 대만의 바이오테크 기업인 아이위케어(iWEECARE)에서 개발한 초소형 체온기입니다. 몸에 부착할 수 있게 하는 웨어러블기기입니다. 이 부착형 초소형 블루투스 체온계 발명으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원래 코로나 이전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나 아기를 키우는 가정의 체온 측정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 아내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앓아 임신이 쉽지 않았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며 아기를 기다렸는데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기초체온을 재야 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몸을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3개월 이상 일정한 시간에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부들이 장기간 고충을 견뎌야 했습니다. 남편으로써 도와줄 것이 많지 않은 상황에 무력감을 느끼다 이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표 크기의 연성회로기판에 유연한 소재로 겨드랑이 붙이고 있으면 실시간 앱을 통해 정확한 체온을 측정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이 대만의 코로나 방역에서 굉장히 유용한 제품이 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코로나 환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간호사들이 하루 네 번 정도 방호복을 입고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이 제품을 환자에게 붙이면서 병실 순회 수를 줄이고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의료인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기존 체온계 비교해 10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대만에서는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 종합병원의 응급 진료실에 제품을 배포하고 클라우드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한 결과, 의료 시간을 절약하고 기록 오류를 줄이면서 방호벽 소비와 위험을 줄이는 결과를 보여 줬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보급을 한다면 방역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 터치리스 기술

다음으로 엘리베이터를 보겠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제한된 공간에서 버튼을 여러 사람이 누르다보니 감염에 취약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요즘 엘리베이터 버튼을 보면 항균 필름이 붙어 있고 그 옆에는 손 세정제가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며 어떨까요? 바로 터치리스 제품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기계를 비접촉 조작에 대한 수요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코로나로 적용 필요성이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 엘리베이터 기업 후지테크는 터치할 필요 없이 버튼 근처에 손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가고 싶은 층을 선택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출시했습니다. 이 엘리베이터 버튼은 손을 인식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래 의료기관이나 제약회사 무균실 같이 위생관리가 철저한 곳을 위해 개발했던 기술이지만 코로나-19 계기로 일반 엘리베이터 제품에도 활용한 경우입니다. 이런 터치리스 방식은 양변기와 수도꼭지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엘리베이터도 점점 이런 터치리스 방식으로 바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3. 가상현실사업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집이나 병원에 고립된 채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현실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VR 기술 전문 회사는 친구라는 뜻의 프랜드라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프랜드는 VR안경과 한 세트를 이룹니다. 20cm 보다 작은 크기로 캐릭터 장난감 인형처럼 생겼는데 360도 VR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병실에 있는 환자들은 마음대로 바깥출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다고 합니다. 비록 몸은 병원에 같이 있지만 프랜드를 통해 집에서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 겁니다. 또한 프랜드는 아픈 아이를 대신해 출석해서 실시간으로 선생님 친구들과 소통하고 수업에 참여하여 학업 부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특히 퇴원 후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최근 네덜란드 최대 장례업계와 협력해 VR을 활용한 장례식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가 한창인 세계는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장례식도 제대로 못 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가상현실 기술은 앞으로 국가가 이동 조차 자유롭지 못한 요즘 간접적인 해외여행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4. 바이오기술

마지막으로 환경에 대한 사업입니다. 요즘 코로나로인해 집에서 배달 음식이나 택배를 굉장히 많이 이용하는데 거기서 나오는 포장재는 거의 플라스틱류가 많았습니다. 2016년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평균 98.2 킬로그램으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는 편리하다고 쓰고는 있지만 버려지는 포장재로 만들어진 미세플라스틱으로 건강과 환경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한 주에 우리 몸의 쌓이는 미세플라스틱이 거의 신용 카드 한 장 수준이라고 아니 놀랍습니다. 플라스틱의 다양한 문제를 막으며 생분해가 가능한 신소재 바이오플라스틱 있습니다. 멕시코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회사 바이오페이스는 친환경적인 편리함을 개발하여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바이오페이스의 비즈니스모델은 단순합니다. 식물성 폐기물로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탄소배출을 줄이고 생산물은 분해가 가능하며 30일 만에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식물성 폐기물에서 나온 고분자 물질로 만들어지는데 버섯 균사체에서 추출한 식물성분이 주원료입니다. 균사체를 실모양 균류의 행정기관인 균사들이 모여 나타난 덩어리입니다.

멕시코는 연간 5000만톤 식물성 폐기물이 만들어지는 나라로 원료는 풍부한 편입니다. 맥킨지에 한 연구에 따르면 장 55년 내로 글로벌 제조산업의 사용되는 원 부자재는 생산요소의 60퍼센트가 박테리아균 등을 활용한 바이오 기술로부터 나올것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문제 가산세를 부과한다고 하게 대두되자 많은 국가에서 플라스틱 사용금지법, 플라스틱빨대 금지법 등이 제정되었거나 추진 중입니다. 지금 코로나방역을 위해 우리가 매일 쓰는 마스크 내재로 부직포 역시 플라스틱 종류입니다. 이런 바이오기술을 통해 마스크가 친환경적인 재료로 바뀌게 된다면 지구환경 와 우리 건강에도 굉장히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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