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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학/미국주식소식

제2의 테슬라는 누구? (중국 전기차 :니오, 샤오펑, 리오토)

by Eric87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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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3인방의 움직임(니오, 샤오펑, 리오토)이 매섭습니다. 세 곳을 사업전략을 간단히 알아보고 현재 베리에이션이 어떤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가져갈 만한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배터리 스왑 기술 니오

11월 06일 기준으로 보면 니오가 상장 대비 10배나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에서 시작된 전기차 종목의 상승에 비교적 후발주자인 부분은 충분히 수긍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GM의 시가 총액까지 넘어서며 무한질주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선 니오의 특징을 보겠습니다. 니오를 살펴보면 크게 3가지 차량 브랜드 ES6, ES8, EC6, EP9을 운영합니다. 굉장히 감명 깊게 본 것은 혁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중국의 브랜드니까 어느 정도 한계가 있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면 갈수록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니우는 배터리 교체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5분 안에 사용하던 배터리를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전역에 교체 소가 있기 때문에 이제 주행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니오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소식은 바로 100킬로와트 배터리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신규 배터리로 무려 900 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 사용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여 배터리가 포함되지 않은 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니오 차량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니오는 전반적으로 배터리 사업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총 5개의 배터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집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교체 기술과 파워 모바일은 배터리 트럭이 와서 충전을 해 주는 기술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위치한 배터리 충전소, 파워 익스프레스라고 해서 24시간 언제든 픽업 후 충전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배터리 이외에 야심 차게 준비한 AI 로봇 노미도 굉장히 특이한데 차주와 교감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운전자가 들어오면 인사도 하고 표정도 짓고 에어컨을 껐다 켤 수 있고 운전도 중에 졸지 말라고 얘기해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차량과 AI 결합해서 차가 살아있는 존재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 갖고 많은 기술력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니오 파일럿은 레벨 2 자율주행을 적용하고 있고 23개에 센서와 최신 모빌아이가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니오 영상을 살펴보면 운전자가 주시해야 하기는 하지만 자율주행도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전반적인 디자인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주요 주주는 텐센트도 버티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명해 보입니다. 덕분에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삼만 천 대를 팔았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111% 상정한 수치입니다.

2. 자동화 자체 생산 샤오펑

샤오펑은 2015년에 설립됐고 SUV G3와 스포츠 세단 P7 주력 상품입니다. 올해는 10월 말까지 총 만칠천대를 팔았습니다. 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G3는 2019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자동차에 든다고 합니다. P7은 최대 주행거리 706 km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현존하는 최대 주행거리 모델 같습니다.

내부 기술력으로 개발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G3는 하이마라는 자동차 회사를 통해 생산하고 P7은 자오칭에 있는 자체 공장에서 만든다고 합니다. 자오칭 공장은 모든 생산 기능을 아웃 소싱하는 니오보다는 신뢰성이 높은 것 같네요. 각각 연간 15만 대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진짜라면 니오보다 수요에 더 빨리 부흥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단만 샤오펑 Industry 4.0에 맞춰 대부분의 공장을 자동화 그리고 로봇화해서 움직이는 공장인데 엄청나게 잘 만들기는 했지만 상당 부분 테슬라를 카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알리바바가 시험을 배킹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샤오펑이 중국에서 인기가 많기는 하지만 차량 가격대는 150에서 250만 위한 사이로 전통적인 중국 자동차 회사들과 많이 겹친다고 합니다. 중국 내에서도 가장 치열한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고급 SUV 리오토

리오토는 2015년에 설립되었고, 세계 최대의 온라인 주문 배달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메이투안디엔핑과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 댄스가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리원이라고 하여 모델 하나만 생산을 하고 있는 매우 고급형입니다. 가격대는 약 4만 7천 불 정도이고 7인승 SUV로 총 1,000 km의 최대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한 가지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중 대형 SUV 시장 자체가 크지는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을 구매할 시장 자체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기는 합니다. 올해 만 6천 정도를 팔았습니다. 판매량으로는 샤오팡과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초기 예약 물량이 소진되면 이후부터는 판매량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단 현지에서에 대한 반응은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배터리를 한 개를 차에 내장된 휘발유를 통해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충전할 수 있어 지방에 가더라도 아주 멀리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이브리드 모델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니오나 리오토나 현시점에서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에선 니오가 가장 안전한 배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샤오펑은 경쟁 시장이 매우 치열하다는 단점과 큰 차별화 포인트는 보이지 않습니다. 리오토는 시장이 비교적 작은 중대형 시장을 타기팅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4. 가치 비교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니오는 GM의 시가총액을 치열한 집계됐고 샤오펑과 리오토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포드는 인력이 세계적으로 17만 명이 있는 회사인데 고작 6천 명 정도의 니오에게 추월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 소비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어떨까요? 공통적으로 나오는 지표는 바로 작년 12개월 매출 대비 가격입니다. 신생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향후 매출에 대한 예상치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테슬라가 14배 정도인데 고평가라고 얘기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는 향후 12개월로 보면, 약 13.5배 정도가 나와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게 밸류에이션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니오는 43배 샤오펑 90배, 리오토 154배로 매우 높습니다. 엄청나게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면 저렇게 고평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중국 전기차 회사 3인방의 매출이 50배 늘어난다고가 정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니오는 그나마 더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이고 샤오펑 조금 어려워 보이고 리오토는 더욱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이 나오게 됩니다. 지금도 시장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이고 있어서 받아들이기는 조금은 힘든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향후 12개월 성장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포드의 매출을 보면 1300억 달러 수준입니다. 수익성을 살펴보면 아직 니오 샤오펑은 매출총손실이 나오고 있지만 리오토는 벌써 매출총이익으로 전환했습니다. 제조과정을 최적화하고 있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현금이 $1.8억 달러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리오토는 조금 더 버틸 수는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현금이 부족하게 되면 샤오펑 입장에서는 추가 증자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증자를 더 기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분기별로 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변동성을 잘 나타내지는 않지만 매출 대비 가격에 20배를 넘은 적이 최근 10년 동안에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테슬라의 성공을 보았기 때문에 제2의 테슬라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니오가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에서 먼저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성비 좋은 중국 차들이 유럽에서는 또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회사들이 완벽하게 사업을 실행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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