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절 벡터의 내적
지금까지 우리는 두 벡터의 합과 벡터의 상수곱을 살펴 보았다. 두 벡타의 합이나 벡터의 상수곱은 성분별로 계산할 수 있었고 따라서 실수에서의 연산의 성질이 대부분 성립하였다. 그렇다면 벡터와 벡터의 곱을 정의하는 것은 가능한가? 그리고 그 정의가 어떤 의미를 갖는가? 벡터와 벡터의 곱은 두 가지 형태로 정의된다. 하나는 내적(inner product)이라 불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외적(outer product)이라 불리는 것이다. 우선 내적에 대하여 알아 보기로 한다.
벡터의 내적
두 벡터 a = (ai,a2,a3), b = (b1,b2,b3) 에 대하여 a 와 b 의 내적은 a·b 로 나타내고
로 정의한다. 두 벡터의 내적의 결과는 스칼라로 주어지므로 내적을 scalar product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n벡터에 대하여 내적의 정의는 다음과 같이 자연스럽게 확장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표준 기저 벡터끼리의 내적은 모두 0 이 됨을 알 수 있다.
내적은 실수끼리의 곱에서 성립하는 다음과 같은 성질들이 성립한다.

두 벡터의 사잇각
두 벡터의 내적은 두 벡터 사이의 낀 각

두 벡터 a,b 가 이루는 각도가 0 일 때. 두 벡터의 내적(inner product) a · b 은
을 만족한다. 이 성질에 의하면 영벡터가 아닌 두 벡터가 수직일 필요충분조건은
이다. 내적의 이 성질은 코사인의 제 2 법칙을 이용하여 증명할 수 있다. a =0 또는 b=0 이면 식 (1.2) 가 성립하는 것은 당연하므로 a ≠ 0,b ≠ 0 라고 하자. 삼각형 OAB에 대하여 코사인의 제 2 법칙을 적용하면
이 성립한다.

가 된다. 내적의 성질에 의하면
이므로 식 (1.4) 는
이 된다. 이를 정리하면
을 얻는다. 이 식에서 a 와 b 가 0이 아니면
임을 알 수 있다. 두 벡터 a와 b의 사잇각을

수직인 벡터
영벡터가 아닌 두 벡터 a, b의 사잇각이 90도 이면 두 벡터는 수직(perpendicular)이라고 하고
로 나타낸다. 따라서 위의 결과는 영벡터가 아닌 두 벡터가 수직인 것과 내적이 0 인 것이 동치임을 설명해 준다.

코시-슈바르쯔 부등식
두 벡터 a와 b사이의 각을
이 성립한다. 등식은 두 벡터가 평행일 때, 다시 말해서
이다.

삼각부등식
코시-슈바르쯔의 부등식에 의하면
이 성립한다. 이때 등식은
일 때, 즉, 두 벡터가 같은 방향일 때 성립한다. 이 결과를 삼각부등식(triangle inequality)이라고 한다.

정사영
벡터를 다루는 많은 문제에서 벡터b를 두개의 벡터의 합으로 나타낸다. 한 벡터는 특정한 한 벡터 a와 평행하고 다른 한 벡터는 a와 수직인 벡터의 합으로 나타낸다. 두 벡터 a와 b가 시점이 일치하도록 놓였다면(시점을 P라고 하자) b의 종점에서 벡터 a를 연장한 직선 위로 내린 수선의 발을 종점으로 하는 벡터를

이때 a와 평행한 벡터
로 나타낸다.
이제 proj(b)는 a와 평행하므로 상수 k에 대하여
로 쓸 수 있다. 따라서 a와 수직인 벡터
으로 분해가 된다. 양변을 a와 내적을 취해 주면 a 와
이 된다. 따라서
이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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